세븐일레븐이 수제맥주도 4캔에 만원 행사를 시작한다.
2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현재 국내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3배 이상(221.8%) 증가했다. 수제맥주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국산 맥주 매출도 같은 기간 28.2%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국산 맥주 매출 신장률은 5.3%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전체 외산 맥주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달 국내 수제맥주 6종에 대한 3캔 9900원 할인 행사가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수제맥주의 영향력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국산 맥주와 외산 맥주의 매출 규모도 재역전됐다. 외산 맥주는 젊은 고객층의 다양성 추구 트렌드와 4캔1만원으로 대변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편의점에서의 영향력을 서서히 높여가며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국산 맥주 매출을 추월했었다. 그러나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산 맥주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올해 1월 현재 국산 맥주와 외산 맥주의 매출 비중은 52.5대 47.5로 다시 뒤바뀐 상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내달 수제맥주 5종에 대해 4캔1만원 행사를 시작한다. 또 다른 3종도 3캔 9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 구색도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수제맥주 3종(문베어백두산IPA, 문베어금강산IPA, 제주슬라이스)을 신규 출시하는 등 현재 총 9종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수요가 높은 500ml캔 상품 위주로 상반기 내 15여종까지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민국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주세법 변경 후 국내 수제맥주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의 영역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시장에서도 수제맥주가 차별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만큼 맥주 매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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