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하든·웨스트브룩 빠진' 휴스턴, 유타 5연승 저지…고든 50득점

뉴스1

입력 2020.01.28 14:08

수정 2020.01.28 14:08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휴스턴 로키츠가 쌍두마차인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의 결장에도 유타 재즈의 상승세를 끊었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와 원정 경기에서 126-117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29승17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유타는 4연승을 마감, 32승14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최근 휴스턴은 10경기 4승6패로 주춤하고 있었다.

여기에 이날 하든이 부상으로, 웨스트브룩이 백투백 일정에 따른 체력안배로 나란히 결장했다. 주전 빅맨 클린트 카펠라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

대부분이 상승세의 유타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그 예상은 빗나갔다. 휴스턴은 주전 3명의 결장에도 다른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만들어냈다.

에릭 고든이 무려 50득점(3점슛 6개, 6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 리버스와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는 나란히 21득점을 보탰다.

유타에서는 도노반 미첼(36득점)과 보얀 보그다노비치(30득점), 루디 고베어(12득점 14리바운드)가 분전했다. 그러나 휴스턴의 조직적인 농구와 고든의 폭발력을 저지하지 못한 채 연승을 마감했다.

휴스턴은 1쿼터부터 고든을 중심으로 외곽에서 유타를 공략했다. 유타는 골밑에 '에펠탑' 고베어를 세워놓고 휴스턴에 맞섰다.

유타의 외곽포가 침묵하는 사이 휴스턴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1,2쿼터에 잠깐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꾸준히 앞서며 전반을 59-46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고든이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유타도 로이스 오닐의 바스켓 카운트 3득점과 보그다노비치와 미첼의 골밑 돌파로 연속 7득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들어 유타의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휴스턴 역시 공세를 이어갔다.
고든과 리버스가 번갈아 득점하며 1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는 유타가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휴스턴 역시 고든의 3점포로 응수하며 달아났다.
유타가 끝까지 파울 작전을 펴며 따라붙었지만 결국 경기는 휴스턴의 9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28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15-100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13-92 올랜도

댈러스 107-97 오클라호마

새크라멘토 133-129 미네소타

시카고 110-109 샌안토니오

휴스턴 127-118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