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라미란과 김무열이 정치적인 부분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라미란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 나오는 정치 풍자 영화인 점에 대해 "이게 어떤 정치적인 영화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걸 연관해서 생각한 적은 없다. 이 직업(정치인)의 씁쓸함보다는 살면서 모든 분들이 가지는 생각일 것이다. 소소한 거짓말부터 큰 거짓말까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회의원 직업 자체가 가진 딜레마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저는 그냥 주상숙이라는 인물이 처한 지금의 상황에 놓여져 있길 바랐다"며 "예고편 이후 당 색깔부터 시작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던데, 전혀 그런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다.
또한 김무열도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더 정치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오히려 그런 시선으로 보시면 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시지 않을까.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주상숙이라는 인물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상황에 대해 더 웃음이 났다. 라미란의 미친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영화다.
라미란은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된 뻥쟁이 국회의원 주상숙을 맡았다. 김무열은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로 분해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한다.
오는 2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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