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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릴레이 인터뷰] 박향로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 예비후보

뉴스1

입력 2020.01.28 17:22

수정 2020.02.05 11:33

더불어민주당 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들이 튼튼히 뿌리내리도록해 고향 울산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싶다"고 충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News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들이 튼튼히 뿌리내리도록해 고향 울산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싶다"고 충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News1 윤일지 기자


박향로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울산 중구 태화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중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박향로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울산 중구 태화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중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박향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울산시 중구 태화루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12.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박향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울산시 중구 태화루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12.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들이 튼튼히 뿌리내리도록해 고향 울산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박향로 전 위원장은 민주당 내에서는 '희귀한' 실무 경제 전문가답게 울산과 중구의 경제 재도약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인터뷰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박 전위원장은 "울산과 중구를 젊고 참신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도록 해 지역 젊은이들의 천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지금까지 삶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울산 제일중, 학성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미래에셋 자산운용사 이사 등을 거치며 금융전문가로 활동했다.

초기 노사모 멤버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고, 정치개혁이란 대의를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울산선대위 금융특별정책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자문위원으로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현재는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을 거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특별위원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첫번째 내 고향 울산의 경제구조를 바꾸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들이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바꾸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금융기관 본사를 울산에 유치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

두번째는 중구를 젊고 참신한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울산이 진정으로 살아나려면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스마트 도시가 돼야 한다.

스마트 도시의 모델인 중구 '혁신도시'를 젊은 생각과 젊은 비전으로 넘쳐나는 사회적경제 선도지구로 만들어 젊은이들이 몰려들게 만들고 싶다.

세번째는 중구를 젊은이들의 천국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살기 힘든 도시는 금세 공동화돼 노령인구만 남게 된다.

생산 연령인구가 빠져 나간 도시에서 자영업자가 살기는 요원하고 공동화되면 아파트값도 떨어진다. 젊은이들을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 개발로 중구 부흥을 이끌고 싶다.

-후보자가 체험하는 현 정부에 대한 중구 민심은.

▶원래 중구는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그런데 요즘은 자한당의 인적쇄신과 보수통합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져가는 것 같다.

그동안 중구를 위해 아무일도 한 일이 없는 무능한 한국당과 인적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의 계속되는 출마로 인한 반감 때문에 이제는 진보, 보수를 떠나 참신한 새 인물이 나와야 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시급한 지역 현안과 해결책은.

▶산업수도 울산의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그 여파로 중구지역의 민생 경제가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경제 정책의 우선 순위가 바뀌어야 한다.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스타트업이라는 창업도시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울산에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만한 금융제도가 없다. 이런 금융기관을 꼭 울산에 유치해 융자위주의 금융이 아니라 투자위주의 금융기관이 되도록 제도를 바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

-이번 선거에서 내세우는 핵심 공약은.

▶지난 22일 1호 공약인 '태화강 국가정원 비전'을 발표했다.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과 중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소중한 자산이다.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먼저 국가정원에 필요한 주차장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해 Δ남산근린공원에 10만평 부지 확보 Δ3만여평 부지에 3440면의 주차면수 확보 Δ주차장과 십리대밭을 잇는 민자사업 유치를 추진하겠다

-송철호 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를 어떻게 보나.

▶이번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는 온 국민의 검찰 개혁 열망과 이를 추진하는 현 정부에 대한 검찰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본다.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의 입장을 대변해 온 황운하 청장의 입지를 좁히기 위해 무혐의 처분한 뒤 오히려 그 것을 근거로 청와대 하명수사로 둔갑시켜 황운하 청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측을 수사하고 있다.

범죄나 비리 혐의가 제보되면 청와대가 관계기관에 통보, 사실관계를 살펴보게 하는 건 당연한 절차다. 그게 왜 하명수사인가.

이런 잘못된 검찰 수사를 정치에 악용하려는 세력이 이번 총선에서 청산돼야할 구태·적폐 정치집단이다.

-울산 중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친화력과 전문성을 갖췄으며 중구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인물 임을 자부한다.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 시대의 요구에 맞게 중구를 변화시킬 자신이 있다. 지금껏 힘없는 약자를 대변하며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지역 발전을 고민했다.

안락한 금융기관 이사직을 내려놓고 사회복지사가 되어 그동안 노인돌봄, 은퇴연구소, 장애인 돌봄,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도 했습니다.
지금도 공동체 경제활동인 사회적기업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단호하게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불공정 경제와도 싸우겠다.
상식과 정의, 기본에 충실한 정치를 구현, 중구 구민의 열망을 현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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