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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한국대표 체제 4년만에 막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18:09

수정 2020.01.31 15:35

맥도날드 한국대표 체제 4년만에 막내려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인 경영이 4년만에 막을 내리고 다시 외국인 경영체제로 돌아간다. 신임 외국인 사장은 호주 맥도날드에서 매장 시간제 말단 직원에서 출발해 경영진까지 오른 인물이다.

29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한국맥도날드를 이끈 조주연 대표의 후임으로, 호주 남부지역 사업을 총괄해온 앤토니 마르티네즈(Antoni Martinez·사진)가 내정됐다. 조 대표의 임기 종료 후 3월부터 신임사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조 대표의 돌연 사퇴로 발탁된 마르티네즈 총괄 디렉터가 향후 한국맥도날드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시장을 선도하던 옛 위상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마르티네즈 총괄 디렉터는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욱 집중함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르티네즈 총괄 디렉터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300여개 매장운영을 총괄해왔으며 80여개 가맹점도 관리해왔다.pen@fnnews.com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