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종 코로나] 英, 첫 확진자 발견, 싱가포르는 중국인 입국 금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1 00:25

수정 2020.02.01 00:25

Passengers disembark from the plane carrying British nationals from the coronavirus-hit city of Wuhan in China, at RAF Brize Norton in Oxfordshire, England, Friday, Jan. 31, 2020. A civilian passenger plane carrying British evacuees from China has landed at a Royal Air Force base in England. Eighty-
Passengers disembark from the plane carrying British nationals from the coronavirus-hit city of Wuhan in China, at RAF Brize Norton in Oxfordshire, England, Friday, Jan. 31, 2020. A civilian passenger plane carrying British evacuees from China has landed at a Royal Air Force base in England. Eighty-three Britons are on board the Wamos Air Boeing 747, which will later fly on to Spain carrying the remaining 27 passengers, who are not UK citizens. (Ben Birchall/PA via AP) /뉴시스/AP /사진=

영국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견됐다. 싱가포르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금지 조치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은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명은 같은 가족으로 요크셔의 호텔에 머무르던 중이었으며 뉴캐슬의 특별 시설로 옮겨졌다. 이들의 국적을 포함한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중국 우한을 출발한 전세기가 영국인 83명과 외국 국적 승객 27명을 태우고 옥스퍼드의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영국인들은 2주간 격리돼 관리받게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모든 중국인과 중국을 최근 방문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1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도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자 중국을 왕복하는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과 우호적인 파키스탄도 지난달 31일부터 중국을 왕복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2일까지 중단 조치했다.

미국 국무부는 미 국민들의 중국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4등급 조치를 내렸다. 또 이르면 3일 우한에 남아있는 자국민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추가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미 영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포함한 210명은 전세기로 지난 29일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의 공군기지에 도착해 그곳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에서 최소 213명이 사망하고 9700여명이 감염됐다.
중국 밖에서도 140여명이 확진자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홍콩에서는 앞으로 춘제(설) 연휴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민들로 인해 그 수가 앞으로 2주안에 2000%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위안샹유 홍콩 시립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홍콩의 감염자가 2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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