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D램 고정거래가격 13개월 만에 상승...반도체 업황 개선세

뉴시스

입력 2020.02.01 00:22

수정 2020.02.01 00:22

3달간 2.81달러로 바닥 다진 이후 1월 1.07% 상승한 2.84달러 기록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AP, LED 조명. 뉴시스DB 2019.08.14.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AP, LED 조명. 뉴시스DB 2019.08.14.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D램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2018년 12월부터 이어온 하락세 끝에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고정거래가격은 현물가격과 달리 기업간 거래에 사용되는 가격으로, D램 업황이 본격 개선세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반도체시장 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PC용 범용 D램 제품인 'DDR4 8Gb 1Gx8 2133MHz'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1월 1.07% 상승한 2.84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석달 연속 2.81달러로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만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현물가격은 지난해 12월 상승하며 고정거래가격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월 6달러였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7월에 3달러 선 이하로 반토막 난 이후 계속 하락을 이어왔다.


D램 익스체인지는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지면서 2월과 3월에도 월간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PC OEM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재고를 쌓기 시작했다"고 이번 D램 가격의 상승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고정거래가격 계약이 중국 춘절 이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은 이번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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