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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대상 박나래, 금의환향…조병규의 '짠내' 일상(종합)

뉴스1

입력 2020.02.01 00:42

수정 2020.02.01 00:45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금의환향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을 받은 뒤 고향을 찾았다.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에는 '박나래 연예대상 수상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일로읍에 행차한 박나래는 가장 먼저 사륜 바이크를 샀다. 대상을 받으면 할아버지에게 바이크를 선물하기로 약속했기 때문. 박나래는 바이크 605만원을 할부로 계산하려 했지만 "할부 불가 카드"라는 말에 일시불로 긁었다.

박나래는 "대상 여운을 오래 느끼고 싶어서 6개월로 해 달라"고 했지만 이내 "그러면 대상 여운을 한방에 느껴야겠다.
큰 감동으로 온다. 세상에나. 기쁩니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해 폭소를 안겼다.

박나래는 바이크에 대형 리본을 장착하고 할아버지 댁으로 향했다. '예능 장원급제'의 카 퍼레이드가 웃음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해맑은 표정으로 "차 하나 끌고 왔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할머니와도 감격의 포옹을 했다.

할아버지와 손녀는 함께 드라이브에 나섰다. 박나래는 시내에서 현수막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할아버지는 손녀를 뒤에 태우고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하며 뿌듯해 했다.

가족끼리 대상 축하 파티도 했다. 박나래는 "정말 감사하다. 더 많이 제가 갚겠다"고 했다. 가족들은 모두 건배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우 조병규는 9개월 만에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았다. '찐 자취생'의 짠내 나는 설 연휴 첫날이었다. 반려견 조엘과 함께 산책에 나선 그는 동료 배우 윤병희를 우연히 만나 시선을 모았다. 윤병희도 반려견 록희를 데리고 있어 서로 인사를 시켰다.

특히 윤병희는 "나 이 동네(강남) 산다. 중학교도 여기 나왔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형 경상도 사람 아니었냐"고 농담을 던졌다. 커피 타임을 가진 두 사람은 동네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 조병규는 "저 날 이후로 되게 친해졌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집으로 돌아가 냉장고 정리를 했다. 각종 화석(?)들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거의 1년이 된 음식들도 나왔다. 냉장고 속 오래된 재료들로 떡국 만들기를 시도했지만, 조병규는 맛을 보더니 "대실패야"라며 실망했다.

이어 집 꾸미기에 나섰다. 조병규는 "집을 내놨다. 개 관상 봐주신 분이 해가 있는 곳에 사는 게 좋다더라"면서 "집을 내놨는데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9개월 동안 3명 왔다. 그래서 집을 꾸미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조병규는 소파부터 손봤다. 산뜻한 색상의 커버를 씌웠다.
그러나 커버를 고정시켜야 할 스펀지를 반려견에게 장난감으로 주거나 커버를 잘못 씌우는 모습이 '뉴얼'의 향기를 풍기며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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