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RE:TV] '이태원 클라쓰' 손현주x박서준, 타협 대신 택한 '소신'…특급 父子

뉴스1

입력 2020.02.01 06:30

수정 2020.02.01 10:22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태원 클라쓰' 손현주와 박서준이 소신 있게 사는 부자로 열연했다.

지난 31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는 아버지 박성열(손현주 분)을 따라 전학가게 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새로이는 전학 첫날, 이호진(이다윗 분)을 괴롭히는 장근원(안보현 분)을 목격했다.

나서는 박새로이를 오수아(권나라 분)가 막았다. 오수아는 "오지랖도 상황 봐가면서 해. 너네 아빠 회사 회장 아들이야"라고 전하며 장근원에게 밉보여서 박새로이 부자에게 좋을 것이 없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장근원의 행동을 제지했고, "재벌 2세면 양아치 짓 해도 되냐"며 일갈했다.
선생님은 이를 보고도 묵인했고, 장근원은 "이 학교의 룰, 장근원이 법이다"라고 알리며 기세 등등했다. 박새로이는 그런 장근원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다.

장근원의 아버지이자 장가의 회장 장대희(유재명 분)가 박성열과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학교에서는 박새로이를 교칙대로 퇴학시키겠다고 알렸고, 장대희는 선처를 해주겠다며 박새로이에게 "우리 아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라고 제안했다.

박새로이는 "잘못을 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소신 있게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친구를 괴롭혔고, 선생님은 이를 묵인했습니다. 보기 불편했고, 말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양아치 같아도 선생님 앞에서 때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장근원에 대한 사과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도 안 미안하거든요"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박새로이는 "그게 제 소신이자 아버지 가르침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라며 퇴학 협박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박성열은 "어떻게 이런 아들이 나왔는지, 멋지네요"라고 울먹이며 박새로이와 뜻을 같이 했다. 퇴사를 선언한 박성열의 모습에 박새로이가 주먹을 쥐었다.

박성열은 박새로이를 식당으로 이끌었다. 이어 박성열은 박새로이에게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 죄임을 알리며 "넌 죄를 지었고, 벌을 받은 거야"라고 가르쳤다. 박성열의 퇴사를 걱정하는 박새로이에게 그는 "네 소신처럼 아빠도 지켜야 할 소신이 있는 거지"라고 답했다.

박성열은 그런 박새로이에게 술을 가르쳤고, 박새로이는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박성열은 이 모든 일이 지나면 추억이 될 거라며 박새로이를 달랬다. 이어 그는 "소신 있게 살자고 가훈은 정했지만 난 그렇게 못살았지. 넌 나랑 달리 가슴 펴고 살길 바랬어. 넌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아들"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퇴사, 퇴학 후 가게를 준비하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부자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박성열이 장근원이 낸 사고로 사망하게 된 것. 장근원은 다른 사람을 피의자로 내세웠고, 진실을 알게 된 박새로이가 격분해 장근원을 응징하는 모습으로 첫 회부터 파국이 예고돼 흥미를 더했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