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메라 강화한 '갤럭시S20' 기대감...부품업체들도 수혜 예상

뉴시스

입력 2020.02.01 07:00

수정 2020.02.01 07:00

카메라 개수 증가 화소 증가로 대당 평균판매단가 증가 효과 광학줌 망원 채용으로 프리즘 부품, 액츄에이터 수혜 전망도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S20 카메라 주요 벤더. 사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S20 카메라 주요 벤더. 사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다음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판매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부품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메라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로 인해 카메라 부품 관련 서플라이 체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카메라 성능 제고에 대한 전략적 선택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양호한 업황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4억7400만대로 전년대비 -3% 역성장을 보이며, 2년연속 감소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침체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샤오미 등 스마트폰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왕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며 각 사들은 플래그십의 스펙업으로 대안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게 스펙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는 바로 카메라"라며 "기존 RGB카메라에, 망원, 광각, 초광각, 접사 등 기능별 각종 카메라를 추가하는 추세이며, 화소의 증가, 엑츄 에이터의 변화, OIS의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스펙업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3D센서를 선제적으로 채용하는 모습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대를 위한 인프라의 초석으로 보여지며, 중저가 카메라 스펙업이 이번 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카메라의 대한 전략적 선택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S20모델의 가장 큰 특징 역시 바로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작년 S10을 기점으로 플래그십 모델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릴 뿐만 아니라, 폴드라는 초고가 모델과 S10e라는 저가모델을 런칭함으로써 스펙트럼 확대를 꾀하고 있다.

S20은 저가모델 없이 기본모델과 상위모델, 최상위 모델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상위 모델 S20 울트라의 코드네임은 ‘허블’로 허블우주만원경의 이름을 본뜰 정도로 카메라에 집중 스펙업 했다.

후면에는 총 3개의 RGB카메라와 1개 의 3D센서가 달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각각 1억800만화소, 4800만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 ToF 3D센서가 탑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개수 증가와 더불어 화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관련 서플라이 체인은 대당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효과로 수혜를 본다.


특히, 기존에 없던 광학줌(Prism Folded Zoom) 망원의 채용으로 프리즘 부품과 광학줌용 엑츄에이터 수혜가 전망되며, ToF 채용모델의 확대로 어셈블 모듈사, 적외선 파장대를 제어하는 '밴드 패스 필터(Band Pass Filter)사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 렌즈 역시 대구경 렌즈 탑재로 인한 ASP증가와 렌즈 개수 증가(6개→7개)로 양호한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20 카메라 주요 부품 기업으로는 ▲스마트폰 카메라 엑추에이터 : 엑트로, 자화전자, 재영솔루텍, 해성옵틱스, 아이엠, 엠씨넥스 ▲렌즈 모듈 : 코렌, 세코닉스, 해성옵틱스, 삼성전기, Sunny Optical ▲PCB 기판 : 대덕전자,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 삼성전기, 캠시스, 엠씨넥스, 나무가, 파워로직스, 파트론, 자화전자 ▲IT필터 : 옵트론텍, 나노스, 이노웨이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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