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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해찬 '우한폐렴' 실언…위기대처 시스템 고장"

뉴시스

입력 2020.02.01 10:14

수정 2020.02.01 10:14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 못 해…지극히 위험"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3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3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6번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고 언급했다가 정정한 것에 대해 "집권여당의 위기 대처 시스템 고장 나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우한 폐렴에 감염된 6번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는 이해찬 대표의 실언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위기상황에 대한 집권여당의 인식과 대처 능력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드러낸 중차대한 실언이라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집권여당의 대표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지극히 위험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시스템의 고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실언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 고칠 것은 고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집권여당은 위기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자세는 보여주지 않은 채 이른바 ‘가짜뉴스’ 차단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불안함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막중한 책무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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