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한 2차 전세기, 韓도착…중앙사고수습본부 11시 브리핑

뉴스1

입력 2020.02.01 10:33

수정 2020.02.01 10:33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330여 명의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330여 명의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일 오전 11시 우한 2차 전세기 도착 및 교민 이동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현황 및 우한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한 정부의 2차 임시 항공편은 이날 오전 8시14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2차 전세기 탑승객은 330여명이다.


이로써 1~2차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이송한 우한 교민은 7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규모는 정부가 곧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31일에는 1차 전세기를 통해 교민 368명이 귀국했으며, 그중 18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졌다. 중국 공항에 집결한 우리 교민은 총 369명이었으나, 그중 1명은 의심 증상이 발현돼 전세기를 탑승하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체온이 37.3도 이상인 승객의 항공기 탑승을 불허하고, 격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자는 한국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2차 전세기로 귀국한 탑승객들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검역을 받은 뒤 아산으로 향한다. 이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수용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있는 기숙사(생활관)는 1인실 7곳, 2인실 96곳, 3인실 95곳, 4인실 6곳 등 모두 219개 방에 51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부가 감염 예방을 위해 1인 1실 방침을 세운 상황에서 지난 31일 150명의 교민과 의료진 등 지원인력 40여명이 입소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용 가능 인원은 20명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두 638실의 생활관을 갖춘 경찰인재개발원은 전날 200명의 교민이 입소했다.

이들 교민은 아산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머무르며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받게 된다. 정부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1인실에 교민을 1명씩 배치하고, 층별로 관리하고 있다.

교민은 외부 출입과 면회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또 세면도구와 침구류 등은 개인별로 제공받고, 사용한 뒤에는 폐기물로 처리한다. 정부는 교민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또 신문과 책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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