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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해찬 실언에 "집권여당 위기대처 시스템 단단히 고장"

뉴스1

입력 2020.02.01 10:50

수정 2020.02.01 10:5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6번째 확진자를 '보건소 종사자'로 잘못 발언했다가 정정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위기상황에 대한 집권 여당의 인식과 대처능력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드러낸 중차대한 실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의 위기 대처 시스템이 고장이 나도 단단히 고장 나 있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중국 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하며 "집권 여당 시스템의 고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실언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 고칠 것은 고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집권 여당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자세는 보여주지 않은 채 이른바 '가짜뉴스' 차단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안타까움을 넘어 불안함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은 막중한 책무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2차 감염된 6번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고 언급했다가 착각이라며 정정한 바 있다.
해당 정보는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발표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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