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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신종 코로나' 수출 영향 면밀히 분석…3일 점검회의"

"2월 수출 플러스 전망…對중국 수출은 어려움 예상" "中 의존도 높은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확대"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 경제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이날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을 통해 "오는 3일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은 43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 줄었다. 수출 감소세는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성 장관은 "1월 수출은 연초 중동 리스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도 한 자릿수 감소대를 유지했다"며 "다만 설 명절 연휴 영향으로 전체 수출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는 등 수출 반등 모멘텀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당분간 우리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성 장관은 "정부는 현재의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면 2월 수출은 플러스가 전망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시 대(對)중국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과거 사스 사태와 달리 중국 경제의 비중이 4배나 커졌다"며 "글로벌 제조업 가치사슬에서 중국이 핵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물경제 대책반을 가동한 바 있다. 현재 중국 진출기업과 수출 동향을 일일 단위로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해뒀다.

성 장관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소·중견 기업들의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중국 이외에 국가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경우 해외 마케팅과 전시회를 돕고 중국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발굴하는 등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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