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귀국 우한교민 총 701명…유증상자 격리 25명 중 11명 '음성'

뉴스1

입력 2020.02.01 12:36

수정 2020.02.01 12:43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탑승한 차량이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0.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탑승한 차량이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0.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이틀간 1·2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중국 우한시 교민 701명 중 유증상으로 격리병상에 격리된 사람은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월 31일 입국했던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1일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로 최종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날 중국 검역을 통과한 333명 교민 중 7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전 8시 15분 김포공항 도착 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7명 중 본인이 증상이 있다고 확인된 4명은 임시항공편내 1등석으로 격리된 채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김포공항 도착 후 검역단계에서 발열과 기침, 객담이 있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326명은 모두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임시생활시설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다.

또 전날 1차 귀국에서 유증상자로 격리병원에 이송된 18명 중 11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은 1차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2차 검사를 통해 최종 음성이 확인되면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재 임시생활시설 교민들의 건강상태는 안정적이다. 다만 전날 입소한 교민 가운데 1명이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으로 충남대병원에 이송됐으나 검사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날 중국 검역으로부터 발열 증상이 확인돼 임시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1명이 2차 항공편에 합류했다. 이 교민은 하루동안 자가격리 상태였으나, 건강상태가 양호해 우한총영사관이 중국 당국간 협를 거쳐 격리해제된 후 입국 절차를 밟게됐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현재 우한 교민 200~300명이 잔류하고 있으나 아직 추가 귀국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다"며 "현지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추가 임시항공편 파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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