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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에 미국 전역이 '들썩'…티켓 평균가 사상 첫 1만달러 돌파

뉴스1

입력 2020.02.01 12:40

수정 2020.02.01 12:40

슈퍼볼에서 맞붙는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 © AFP=뉴스1
슈퍼볼에서 맞붙는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전역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슈퍼볼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처음으로 평균 1만달러(약 1195만원)를 돌파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오는 3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4회 슈퍼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맞대결을 앞두고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1일 보도했다.

티켓 판매사이트인 티켓IQ는 이날 슈퍼볼 티켓 평균 가격이 한 때 1만385만달러(약 1240만원)까지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슈퍼볼 평균 입장권 최고가는 201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시애틀 시호크스전에서의 9723달러(약 1161만원)였다.

슈퍼볼 티켓의 공식 가격은 일반석이 4220달러(약 504만원), 가장 고가인 스카이박스는 6만달러(약 7167만원)이다.
하지만 이미 티켓이 팔린 가운데 재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티켓IQ의 설립자 제시 로렌스는 "처음으로 슈퍼볼 입장권 평균 가격이 1만달러를 돌파했다. 가장 저렴한 티켓도 최근 24시간 동안 38%나 가격이 올랐다.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슈퍼볼은 대표적인 '창'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가 '방패' 샌프란시스코를 뚫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캔자스시티의 경우 1970년 이후 50년 만의 슈퍼볼 진출이라 팬들의 열망이 뜨겁다.
지난 시즌 MVP인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홈스로부터 시작되는 패싱이 대표적이며, 와이드리시버 타이릭 힐, 새미 왓킨스 등 발 빠른 선수들도 포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러닝백 라힘 모스터트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는 지미 가로폴로 등이 간판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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