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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6번 확진자 딸·사위 ‘음성’ 판정…태안 어린이집은 방역

뉴스1

입력 2020.02.01 13:34

수정 2020.02.01 13:34

휴원에 들어간 어린이집© 뉴스1
휴원에 들어간 어린이집©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6번째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딸인 태안군 어린이집 교사와 직장인 사위가 조기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6번째 확진자의 타 지역 거주 가족이 3차 감염자로 판명됨에 따라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능동 감시자 2명에 대한 조기 검진을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6번째 확진자는 56세 남성으로, 3번째 확진자와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이 남성의 딸은 태안의 한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됐으며, 사위 역시 해당 지역의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설 연휴가 끝나고 28~30일 어린이집과 회사에 정상 출근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어린이집은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3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는 6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발표해 추가 확진자 2명이 이들 부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첫 3차 감염이 확인된 6번 확진자의 가족은 관내 가족이 아닌 다른 지역 가족이며, 태안군 접촉자 2명은 1일 조기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군은 가짜 뉴스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능동감시 대상자 현황 및 군 대응 상황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또 ‘음성’ 판정이 난 자가 격리자 2명에 대한 능동감시를 지속 실시하고, 격리자와의 근접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방역반을 증설해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선별 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원활한 상담 대응을 위한 전화를 현재 4대에서 9대로 증설하는 한편, 감염 예방 행동수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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