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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우한폐렴 심각한데 檢개혁 매달려…추악한 文정권의 민낯"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2차 전세기로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버스를 타고 격리 수용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2차 전세기로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버스를 타고 격리 수용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 관련 후속조치를 보고 받은 것과 관련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1일 3차 감염자 2명을 포함 하루 사이에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정세균 국무총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수처 설치가 포함된 권력기관 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며 "재난 극복 대책 수립을 위한 회의가 아닌 자신들의 권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벌인 것 자체가 국민적 분노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제발 사리사욕이 아닌 국민을 보면서 일하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한 권력개편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국민께 큰 죄를 짓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찬 대변인도 논평에서 "우한폐렴으로 온 나라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엄중한 시기인데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자신들의 허물을 감추기 위한 작업에 매달리고 있을 때인가"라며 "국가가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란 마당에 문 대통령은 한가하게 신속한 공수처 설립을 당부하고, 주무부서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개혁을 착실히 하겠다고 하니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1명의 확진자 추가로 국내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총 12명이 되었다"며 "어제 하루만 5명의 확진환자와 2명의 3차감염자가 발생했다. 정부와 보건당국의 방역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경각에 달려있는 지금 더 이상의 실책은 없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애먼 곳에 정신을 쏟기 전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지켜야 할 정부의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 생명이 달린 위기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날까 봐 오로지 검찰 수사 무력화에만 매달리는 현 정권의 추악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한 폐렴이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며 정부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청와대나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기는커녕 '국무총리 중심으로 비상한 내각의 대응이 필요하다'고만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라면서도 국무총리에 검찰 개혁도 완수하고 우한 폐렴 대처도 책임지라는 문 대통령의 무책임과 무능은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라며 "자신의 무능과 무관심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혹시라도 벌어진 책임 논란을 비껴가려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