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한교민 머무는 경찰인재개발원 일대 방역 강화

뉴시스

입력 2020.02.01 14:55

수정 2020.02.01 14:55

충남도·아산시, 24시간 소독체제 가동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2.01.007news@newsis.com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2.01.007news@newsis.com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우한 교민 520여 명이 임시 생활하는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집무실과 임시숙소를 마련한 데 이어 오세현 아산시장도 임시 시장실을 설치하고 아산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방역 강화와 신속 대응 방안에 나섰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초사2통 마을회관 근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소독하는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행정지원과 24시 상담을 비롯해 격리병상 환자 점검, 소독·방역, 의심 환자 선별 진료, 유상증상자 진료, 밀접접촉자 파악 등을 지원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초사2통 마을 출입로에 이동 시장실을 설치, 수시로 찾아와 상황을 보고받고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전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교육원 인근에 임시숙소를 마련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하루를 머물고 이곳에서 머물고 1일 오전 마을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뒤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인 경찰인재교육원 보이고 있다. 2020.02.01. 007news@newsis.com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전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교육원 인근에 임시숙소를 마련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하루를 머물고 이곳에서 머물고 1일 오전 마을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뒤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인 경찰인재교육원 보이고 있다. 2020.02.01. 007news@newsis.com
오세현 시장은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시민안전과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24시간 대응 체계로 현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확산차단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는 충남도 현장 대책본부도 마련된 데 이어 비상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들과 충남도 관계자, 아산시 공무원, 민·관 합동 현장감시단이 방역 상황을 감시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전날 경찰인재개발원 숙소와 직선거리로 100m가량 떨어진 장소에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하루를 지내고, 이날 오전부터 마을을 돌고 집무실에서 2차 귀국하는 교민 입소에 따른 상황 등을 지휘했다.

양 지사는 "도민의 걱정과 염려, 그리고 모든 불안에 함께 대처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곳에서 지금 이 상황을 철저하게 지휘하겠다"며 "현장 상황을 확실하게 통제하면서 우한 폐렴의 예방과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시 소재 중소기업인 ㈜찬양ENG(대표 박경모)와 ㈜뉴젠스(대표 이승완)는 1일 약 2000만원 상당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물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2020.02.01. 007news@newsis.com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시 소재 중소기업인 ㈜찬양ENG(대표 박경모)와 ㈜뉴젠스(대표 이승완)는 1일 약 2000만원 상당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물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2020.02.01. 007news@newsis.com
한 주민은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하는 교민도 우리 국민. 교민들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한다"며 "이제는 위험보다 불안이 큰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과 함께 농산물 거래 등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한 교민과 이들을 품어준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초사동 주민을 위한 기업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 소재 중소기업인 ㈜찬양ENG(대표 박경모)와 ㈜뉴젠스(대표 이승완)는 1일 초사동 현장이동 시장실에서 약 2000만원 상당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물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중국 우한 교민 520여 명이 임시 생활하는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오세현 아산시장 이동 시장실. 2020.02.01. 007news@newsis.com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중국 우한 교민 520여 명이 임시 생활하는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오세현 아산시장 이동 시장실. 2020.02.01. 007news@newsis.com

한편, 중국 우한 지역에서 1일 오전 8시 15분께 2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 326명은 국내에 온 지 4시간여 만에 임시 생활 시설인 아산경찰인재개발원에 추가 입소했다.


이에 따라 경찰인재개발원에 임시 수용된 우한 지역 교민은 전날 200명을 포함해 52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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