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종코로나]국내 환자 12명...접촉자 465명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1 15:21

수정 2020.02.01 15:2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환자는 12명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는 465명이라고 밝혔다. 일부 확진자의 접촉자 파악이 끝나지 않은만큼 접촉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환자 12명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격리돼 치료 중이다.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네 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접촉자는 465명이다. 8번째부터 12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파악 중이어서 향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 3명(5번 환자 1명, 6번 환자 2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5번 환자(33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다. 5번 환자의 접촉자 중에서는 1명(9번 환자)이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5번 환자는 증상 발현 후 버스 등을 이용해 식당, 슈퍼마켓, 웨딩숍 등을 방문했다.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3번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6번 환자 접촉자는 현재 25명이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한 지인이다.

6번 환자 아내(10번 환자)와 아들(11번 환자)도 각각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6번 환자의 가족은 중국 여행력이 없어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7번 환자(28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21명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8번 환자(62세 여자, 한국인), 9번 환자(28세 여자, 한국인), 10번 환자(52세 여자,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 12번 환자(48세 남자, 중국인)의 동선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9번 환는 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달 30일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이후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12번째 환자의 경우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는 중국인으로 일본에서 감염된 뒤 국내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시거나 1339 또는 지역보건소의 안내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국내 환자 12명...접촉자 465명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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