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문한 마스크 300만장 왜 안줘”…판매업자들 항의소동

뉴스1

입력 2020.02.01 15:43

수정 2020.02.01 15:4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품절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문한 마스크 물품 300여만장을 받지 못한 판매업자들이 지난달 31일 포천의 한 물류창고에 몰려가 집단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천국제공항 편의점에 마스크 매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품절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문한 마스크 물품 300여만장을 받지 못한 판매업자들이 지난달 31일 포천의 한 물류창고에 몰려가 집단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천국제공항 편의점에 마스크 매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품절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자에게 주문한 마스크 300만장을 받지 못한 판매업자들이 한 물류창고에 몰려가 집단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스크 판매업자 등 1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50분께 포천의 한 물류창고에 몰려가 주문한 마스크를 내놓으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해당 업체에 수억원을 입금하고 마스크 300만장을 주문했지만 업체 측이 공급을 차일피일 미뤄 마스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항의소동은 새벽까지 계속됐다.

양측은 1일 새벽 4시께 일부 주문량은 물품으로 받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되돌려받기로 합의해 사태가 일단락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에 출동했다”며 “양측이 일부는 물품으로, 나머지는 현금으로 되돌려주기로 합의해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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