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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41점 폭발' 인삼공사, 흥국생명에 대역전승…3연패 탈출

뉴스1

입력 2020.02.01 16:47

수정 2020.02.01 16:51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KOVO 제공) © 뉴스1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KOVO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KGC인삼공사가 원맨쇼를 펼친 디우프(41점)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16-25, 22-25, 25-22, 25-15, 20-18)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인삼공사는 7승14패(승점 23)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36)은 에이스 이재영의 부상 공백 속에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41점, 공격성공률 45.97%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부터 강한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30점을 냈지만 후반 들어 리시브 난조로 눈앞에 보였던 승리를 놓쳤다.

초반 분위기는 흥국생명이 앞섰다. 루시아의 오픈과 김미연, 박현주의 강서브로 인삼공사 리시브를 흔든 뒤 1~2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3세트 중반 이후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3세트 12-17에서 디우프가 연속 스파이크를 터트렸고, 세트 막판 박은진의 속공과 고민정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비교적 늦게 몸이 풀린 디우프는 4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이널세트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인삼공사였다.


11-12에서 디우프의 오픈과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경기를 뒤집었고, 13-13에서 디우프의 쳐내기 경기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계속되는 혈투 속에 인삼공사는 18-18에서 디우프의 쳐내기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박은진이 박현주의 공격을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1904명의 팬들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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