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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0·11번째 환자 다녀간 일산 미용실 임시휴업

뉴스1

입력 2020.02.01 18:55

수정 2020.08.28 16:41

1일 오후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지난달 30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고양시 일산의 한 미용실 건물에 대해 긴급 소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청 © 뉴스1
1일 오후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지난달 30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고양시 일산의 한 미용실 건물에 대해 긴급 소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청 ©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일산동구의 한 미용실에 대해 긴급 소독을 벌이고 임시 휴업을 권고, 1일 오후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확진자 판정을 받은 10번째·11번째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30일 일산 동구의 A 미용실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고양시 보건소는 1일 오후 역학조사관이 파견된 가운데 해당 업소에 대해 환경소독을 진행하고 임시휴업을 권고, 이를 업주가 받아들이면서 휴업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확진 환자들의 추가적인 이동경로가 밝혀지는 대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0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증상을 보였고, 11번째 확진자는 30일 몸살기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환자 모두 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증상을 보인 이후인 30일 점심시간에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일산의 해당 미용실을 방문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어 같은 날 여섯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31일 확진자로 최종 판정 받고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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