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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모비스 잡고 단독 선두 '점프'…DB, SK에 패해 10연승 무산

뉴스1

입력 2020.02.01 19:17

수정 2020.02.01 19:17

KGC 브랜든 브라운./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KGC 브랜든 브라운./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SK 김선형./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SK 김선형./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자랜드 할로웨이./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전자랜드 할로웨이./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10연승을 노렸던 원주 DB는 서울 SK에 패했고, 인천 전자랜드는 부산 KT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KGC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73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KGC는 24승(13패)을 기록하며 이날 SK에 패한 DB를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모비스는 16승21패로 7위를 유지했다.

KGC는 브랜든 브라운이 4쿼터에만 16점을 기록하는 등 25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용병 덴젤 보울스 역시 12점을 보탰고, 이재도는 1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반면 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16점 11리바운드, 양동근이 12점 6어시스트로 맞섰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1쿼터를 17-17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KGC는 2쿼터를 41-3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3쿼터 한 때 역전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며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DB의 경기에선 SK가 91-70으로 크게 이겼다.

SK는 2연패 탈출과 함께 23승(14패)째를 거두며 DB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반면 DB는 연승행진이 '9'에서 멈췄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선형이 16점 2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쿼터를 21-19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한 뒤 전반을 42-35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은 SK는 큰 점수차의 승리를 챙겼다.

앞서 열린 전자랜드와 KT의 맞대결에선 전자랜드가 84-73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KT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 20승(17패)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전주KCC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KT는 3연승 행진을 마쳤고 18승19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자랜드의 머피 할로웨이는 32득점 2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상재와 이대헌, 김낙헌 등 국내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을 기록하며 도왔다.
반면 KT는 김영환이 20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간 건 전자랜드였다.
전반을 40-37로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달아나기 시작했고,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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