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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홍콩 의료진 ″중국 국경 전체 폐쇄 않으면 파업″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1 23:00

수정 2020.02.01 23:00

Security check a man inside the infectious disease centre at the Princess Margaret Hospital in Hong Kong, Saturday, Feb, 1, 2020. China’s death toll from a new virus continues to rise as a World Health Organization official says other governments need to prepare for“domestic outbreak control” if the
Security check a man inside the infectious disease centre at the Princess Margaret Hospital in Hong Kong, Saturday, Feb, 1, 2020. China’s death toll from a new virus continues to rise as a World Health Organization official says other governments need to prepare for“domestic outbreak control” if the disease spreads. (AP Photo/Achmad Ibrahim) /뉴시스/AP /사진=

[파이낸셜뉴스] 홍콩의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 맞닿은 국경을 전면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이같은 요청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파업을 시작하겠다며 강경한 의사를 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홍콩 의료노동조합은 1일 저녁 파업 진행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니 유 의료노조 위원장은 "내주 노조원 1만3000명이 파업 관련 찬반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미 6500여명은 이같은 행동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홍콩 의료 연합회인 홍콩 웨스트클러스터는 성명을 내고 "1100명의 의료진은 중국 본토 방문객의 입국 금지를 요구한다"며 "정부가 이같은 요구를 무시한다면 오는 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1월 30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을 잇는 고속철도 및 페리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국경을 전체 폐쇄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홍콩 사람들의 귀환을 방해한다.
일부 시민은 중국 본토로 매일 통근을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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