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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생명,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업무 변경도 단행

뉴시스

입력 2020.02.02 06:24

수정 2020.02.02 06:24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최선윤 이준호 기자 = 지난달 22일 올해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조직개편과 업무위촉변경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 CPC(Customer Product Channel)전략실 산하 '장기보험지원팀'을 '고객전략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객전략팀은 고객 확대와 보유고객 유지 전략을 총괄한다.

또 개인영업본부 산하 '대구울산사업부'는 '대구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특화사업부'는 '특화사업단'으로 조정키로 했다.

전략영업본부엔 'GA(법인보험대리점)3사업부'를 신설해 GA시장 대응과 대형 거래처 관리를 강화한다.

자동차보험 본부 산하 '직판사업부'는 '다이렉트사업부'로 명칭을 변경 후 CPC전략실 산하로 이관했다.
본부 내 조직명 가운데 '자보'를 '자동차보험'으로 변경해 명칭을 일원화하는 작업도 실시했다.

이어 일반보험본부 산하 '신시장사업부'는 '기업영업3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채널영업사업부'는 '퇴직연금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해 시장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본부 산하 '기업금융사업부'엔 직할로 인프라투자담당을 배치해 변화를 줬다.

또 삼성화재는 경영지원실 산하에 '재경팀'을 신설해 내부회계관리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경영혁신팀'과 'IT혁신팀'은 '디지털혁신팀'으로 통합해 디지털혁신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부여했다.

'해외전략팀'은 '신사업전략팀'으로 명칭을 바꿔 국내와 해외에서 추가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총괄 역할을 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정책팀'을 최고경영자(CEO) 직할로 편제해 직접 관리에 나선다.

삼성생명도 같은 날 '재경팀'과 '계리RM팀'에 분산된 기능을 통합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국제회계기준(IFRS)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혁신실 내 'BDA(Business Data Analytics)센터'를 신설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선진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해외사업은 현지 법인 중심 체제로 전환해 본사의 지원조직을 슬림화한다.

삼성생명은 활용과 성장을 종합 고려한 업무위촉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직무순환과 교류인사 확대로 양손잡이 리더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지난해 어닝쇼크(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급의 고꾸라진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478억원을 기록해 2018년 대비 39.5% 줄었다고 공시했다.
삼성생명도 같은 기간 39.3% 떨어진 1조51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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