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RE:TV]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유재명 향한 복수 서막 올렸다

뉴스1

입력 2020.02.02 06:30

수정 2020.02.02 06:30

/화면캡처=JTBC '이태원 클라쓰'© 뉴스1
/화면캡처=JTBC '이태원 클라쓰'© 뉴스1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구치소 출소 후 이태원에 가게 '단밤'을 차리면서 유재명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됐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폭행전과로 구치소에 수감중인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새로이는 장대희(유재명 분)의 아들 장근원(안보현 분)을 폭행한 죄로 감옥에 수감됐다.

장대희는 박새로이를 찾아와 "박부장 일은 유감이다. 그렇다고 남의 아들한테 화풀이를 하면 쓰나. 박부장이랑 나랑 20년이다. 이렇게 있는 자네를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는 말이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학교에서도 그렇고 자네의 그 반성 못하는 그 나쁜 버릇을 고쳐주고 싶은 묘한 고집이 생겨. 이번에도 난 기회를 줄 생각이야. 어떤가. 반성하고 우리 아들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한다면"이라고 다시 한 번 굴복을 제안했다.

박새로이는 적반하장인 장대희의 말에 "무릎꿇을 사람은 당신네들이다"라며 분노했다. 장대희는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 반성은 그 안에서 오래오래하게나"라며 구치소를 나왔다.

이후 면회를 온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장가로부터 장학금을 받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새로이는 "괜찮아. 내가 장근원을 때린것도 사실이고 경찰에 신고한 것도 잘한거고 오히려 고맙다. 니가 안 말렸으면 난 미수가 아니라 살인자로 여기 있었겠지. 마음 먹었으면 그 마음에 충실해.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전과자는 경찰을 못한다네. 여기도 도서관 같은게 있는데 책들이 많다. 시간도 많고 이것저것 공부하려고 하다가 장가 회장 자서전을 봤다. 작은 포차부터 지금의 회사까지 대단하더라. 나도 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오수아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가슴이 뻥 뚫려있었다. 무기력. 우습게도 무기력한 나를 자극하는건 그 사람이었고 누구를 원망해도 이미 아빠는 여기 없는데 그래서 분명 생각도 안했는데 그 단어(복수)에 뚫린 가슴이 메워진 느낌이다.
빨리 빨리 나가고 싶다'며 새로운 삶에 대한 목표를 새겼다.

박새로이는 출소 후 이태원에서 오수아를 만나 7년 후 이태원에 가게를 차릴 것이며 이를 위해 원양어선을 타겠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장가에 입사한 오수아는 미팅을 위해 이태원에 들렸고, 그곳에서 '단밤'이라는 가게를 준비 중인 박새로이와 재회하면서 복수를 향한 본격적인 서막이 열렸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