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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아는 형님' 진서연, 걸크러시+엉뚱미 호감도↑…예능도 대세

뉴스1

입력 2020.02.02 06:30

수정 2020.02.02 06:30

/화면캡처=JTBC '아는 형님'© 뉴스1
/화면캡처=JTBC '아는 형님'© 뉴스1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아는 형님' 배우 진서연이 영화 '독전' 속 독한 이미지를 벗고 예능감을 뽐내며 2020년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진서연은 적극적이고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OCN 주말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의 주역 진서연이 소녀시대 출신 연기자 최수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진서연은 "나는 '아는 형님' 찐(진짜) 팬이다"라며 "호동이를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하다. 실제로도 정말 크구나. 내 얼굴 앞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서연은 서장훈을 지칭하며 "난 이런 페이스 좋아한다.
자유롭다. 한계가 없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남편과 독일 베를린에 거주 중이라는 진서연은 "남편이 모습만 한국 사람이지, 외국 사람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놀다가 만났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했다. 3, 4년 전에 유럽 여행을 갔다 오고 싶다고 하더라. 한 달을 다녀왔는데 좋았나보다. 다시 가도 되냐고 해서 또 갔다. 두 달 만에 와서 유럽에서 살아야겠다고 하더라. '네가 원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지만 내가 불행하겠지'라고 했다. 너의 행복을 위해 떠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이 지금은 독일 회사에 다니는데 한국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다. 유럽에서 사는 것에 깊은 고민을 했다.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 나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게 불행하다면 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혼은 완전 강추다. 아이를 낳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돌보는 게 너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다. 촬영 오면 행복의 나라로 '고고싱' 한다. 촬영 100개 하는 게 낫다. 그 정도다"라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또 진서연은 학창시절 내성적이었던 당시의 일화에 대해 밝혀 '아는 형님'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진서연은 초등학교 때 너무 내성적인 나머지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교실에서 나갔다. 초등학교 3~4학년 때까지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닐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학생들이 다 가고 선생님과 둘만 수업을 하기도 했다. 장래희망을 기입해야 될 때면 사람과 만나지 않는 일을 찾아 적었다"라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배우를 하게 됐느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당시 동네에서 내가 제일 예뻤다. 어른들이 미스코리아를 하라고 권유하시더라"며 셀프 자찬해 웃음을 유발했다.

진서연은 "이후 말을 안 해도 되는 모델을 해야겠다 생각하고는 사진 2장을 들고 에이전시를 찾아가니 회사에서 황당해 하더라. 그런데 몇 개월 뒤 연락이 왔고 모델로 본격 데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연극무대에 설 당시 선배들이 겁을 많이 줬는데 막상 대중들 앞에 서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며 남다른 무대 체질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진서연은 김희철과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김희철이 말을 놓지 않는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영화 '독전'의 이미지가 강해서 말 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 밖에도 '고요 속의 외침' '상황극' '라이어 게임' 등을 통해 다소 엉뚱하면서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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