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수익률 -4.03%,
올 들어 477억원 자금 유출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공모형 중국주식형 펀드 173종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4.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2.10%) 보다도 손실이 두 배나 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5%, 1개월 수익률은 -0.90%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올 들어 중국 주식형펀드에서 모두 477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상품별로 보면 최근 1주일 KB자산운용의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의 수익률이 -11.9%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어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1[주식-파생재간접형]'(-11.90%)과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9.95%),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7.49%), IBK중국대륙본토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7.41%)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다만 전염병 이슈가 이달 말 정점 도달이 예상돼 증시 조정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염병 이슈는 과거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례로 볼 때 발병 후 두 달 뒤 정점에 도달했다"며 중국 증시 조정은 장기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들어 중국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민영기업들의 자금난을 뒷받침해 줄 정책을 펴고 있다. 이미 지급준비율 인하가 단행됐지만 현재 레벨과 신종 코로나 확산이라는 비상사태임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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