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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프리배팅 홈런 5방…감독 "군더더기 없는 부챗살 타법"

뉴스1

입력 2020.02.02 08:34

수정 2020.02.02 08:34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33)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처음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샌즈는 지난 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프리배팅에 나서 총 62구를 받아쳐 그중 5개를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훈련을 마친 샌즈는 "첫날이라서 공에 적응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이제부터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코칭스태프도 새 외국인 선수를 향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군더더기 없는 부챗살 타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가즈키 타격코치 역시 "약점이 적은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샌즈는 한신의 줄무늬 유니폼에도 만족감을 표하며 "마음에 든다. 모델처럼 멋지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떤 뒤 "팀워크가 좋아보인다.
일본 야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배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샌즈는 2018년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시즌 후 한신과 계약을 맺으며 키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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