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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우한 귀국 701명, 아산·진천 2곳 배치 완료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2 09:47

수정 2020.02.02 09:49

"어머니 없이 입국한 아이들 위해 한국 거주 아버지 1명 추가 입주"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합동 지원단이 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임시검역소에서 2차 우한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 입주에 앞서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상황을 점검을 하기 위해 보호복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 정부합동 지원단이 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임시검역소에서 2차 우한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 입주에 앞서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상황을 점검을 하기 위해 보호복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 사진=뉴시스
정부는 지난 1월31일과 2월1일 두차례에 걸쳐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우리 국민 701명 전원을 안전하게 임시생활시설 2곳에 배치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28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이다.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국민은 총 368명으로 의심증상자 18명을 제외한 350명 중 194명은 경찰인재개발원에, 156명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당일 입소를 완료했다.

의심증상자 18명 중 우선 음성판정을 받은 11명은 2월1일 오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추가 입소했다.


2차 전세기로 귀국한 국민 333명 중 의심증상자 7명을 제외한 326명을 모두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당일 입소를 완료했다.

1차 귀국 교민 유증상자 중 재검사를 받던 7명을 비롯한 2차 귀국 교민 유증상자 7명 등 14명 모두 2월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아 경찰인재개발원(8명)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6명)으로 각각 입소를 완료했다.

한편 임시생활시설 입주자에는 이미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1명이 추가됐다.

1월31일 귀국해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 2명(8살, 10살)은 어머니가 중국 국적으로 함께 귀국할 수 없어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지만 국내에 있던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있기를 요청했다. 정부합동지원단에서는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에 동의를 받아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임시생활시설의 운영과 귀국민 관리·지원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포함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하루 2회(오전, 오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의료기관 이송 등의 방역 활동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임시생활시설 진출입 차량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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