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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어워드 2019' 대상에 임성순·심너울·글쟁이S·윤필/재수·신대용

뉴스1

입력 2020.02.02 10:21

수정 2020.02.02 10:21

'SF어워드 2019' 수상작들.(한국SF어워드운영위원회)© 뉴스1
'SF어워드 2019' 수상작들.(한국SF어워드운영위원회)©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SF어워드 2019' 대상 수상자에 임성순, 심너울, 글쟁이S, 윤필/재수, 신대용이 선정됐다. SF어워드는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시상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표된 SF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뽑아 시상한다.

한국SF어워드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SF어워드 2019'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자와 수상작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부문에서는 임성순 '우로보로스'(민음사)가 대상을 받았고 우수상에는 문목하 '돌이킬 수 있는'(아작), 박문영 '지상의 여자들'(그래비티북스)이 뽑혔다.

중·단편소설 부문에서는 심너울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대멸종)가 대상을, 김초엽 '나를 키우는 주인들은 너무 빨리 죽어버린다'(현대문학), 구병모 '미러리즘'(문학동네) 고호관 '아직은 끝이 아니야'(아작)가 우수상을 받았다.


김초엽의 작품은 이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허블)에 '스펙트럼'이란 제목으로 재수록 됐다.

웹소설 부문에서는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보안관'(문피아 외)이 대상을, 임이도 '나 혼자 천재 DNA'(KW북스/문피아 외), 클로엘(CLOEL) '내 안드로이드'(문피아 외)가 우수상을 받았다.

만화/웹툰 부문에서는 대상에 윤필/재수 '다리 위 차차'(저스툰코미코)가, 우수상에 정지훈 '모기전쟁'(레진/울트라미디어), 천계영 '좋아하면 울리는'(다음)이 뽑혔다.


영상 부문에서는 신대용 '이브'(제작-일조 스튜디오)가 대상을, 김일현 '지옥문', 김성훈 '킹덤 시즌 1'(에이스토리)이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후보작은 2018년 6월1일~2019년 5월31일 사이에 발표된 SF작품들이 대상이었다.


이지용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매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소설 작품들은 심사의 물리적 어려움을 안겨줬지만, 다양하고 능숙한 작품들을 마주하는 순간은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새롭게 신설된 웹소설 분야에서는 한국 SF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가능성들에 대해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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