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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지 못할 것" '씨네타운' 박선영 아나, 울컥한 마지막 인사(종합)

뉴스1

입력 2020.02.02 12:04

수정 2020.02.02 12:04

박선영 아나운서 © News1
박선영 아나운서 © News1


SBS 파워FM '씨네타운' 캡처 © 뉴스1
SBS 파워FM '씨네타운' 캡처 © 뉴스1


박선영 아나운서/SBS 제공 © 뉴스1
박선영 아나운서/SBS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울컥한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5년 만에 '씨네타운'을 떠났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씨네타운'은 박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하차를 맞아 그가 청취자들과 함께 그간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박 아나운서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작별 인사 속 대사를 읽었다. 이와 함께 "이 대사가 오늘 내 마음이다. 세상 모든 일엔 끝이 있지만 우리 사이에 놓인 그 무수한 추억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정말로 고맙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많은 날이 행복했다.
언제까지고 그리울 것"이라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끝이 아닌 것처럼 인사하고 싶다"며 유쾌하게 방송을 이어갔다. 그는 청취자들의 문자를 통해 가족 시사회를 했던 일, 커피를 주느라 마지막 인사를 못했던 일을 추억했고, 청취자들끼리 만나 결혼했다는 사연에는 무척 기뻐했다. 또한 '항상 응원하겠다'는 청취자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 아나운서는 사연을 읽던 중 청취자들이 퇴사 후 거취를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답변했다. 박 아나운서는 "(퇴사 후) 일정을 궁금해 하는 분들 많다. 나도 궁금하다"며 "아무런 계획이 없다. 쉬겠다는 계획이 확실하다"고 했다. 이어 "쉬다가 일을 하지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가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방송에는 '씨네타운'과 인연이 깊은 배우 박정민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정민은 박 아나운서의 퇴사와 '씨네타운' 하차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당황스러웠다며 "너무 고생이 많았다. (떠난다니) 아쉽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동주'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연을 이어가기까지 다양한 일들을 함께 추억하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 아나운서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씨네타운'을 처음 하게 된 당시를 회상하며 "뉴스를 마치고 쉬고 있었는데, 라디오를 할 생각이 있으면 빨리 들어오라고 해서 개편에 맞춰 두 달 일찍 들어왔다"라며 "라디오 맡은 걸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라고 해 '씨네타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취자들은 박 아나운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 청취자는 "1549번의 매일을 감사했다"라 말했으며, 또 다른 청취자는 "뽀디 덕분에 수험생활을 버텼고, 근사한 곳에 합격했다. 최고의 DJ였다. 이제는 인간 박선영의 일상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아나운서는 울컥하며 "함께하는 동안 감사하고 행복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여러분과 함께하면 좋아지는 신기한 매일매일이었다"고 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아나운서는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을 선곡하며 "저는 이 음악을 띄우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 마음먹은 대로 잘 될 거예요, 언제나 영화처럼"라고 끝인사를 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2일 '씨네타운' 방송을 마지막으로 SBS를 떠난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 뉴스'의 앵커를 맡는 등, 회사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부터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 진행자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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