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진중권 "정경심, 정치 관심 없는 '강남 사모님'…목표는 건물주"

뉴시스

입력 2020.02.02 12:58

수정 2020.02.02 12:58

"정경심, 5년동안 재산과 입시 이야기만" "아들 법전원·딸 의전원…강남스러운 욕망"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2017.05.0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2017.05.0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이른바 '강남 사모님'이라고 불리는 전형적 상류층 여성"이라며 "진보 지식인(조국 전 장관)이 어떻게 이런 분하고 한 집에 살 수 있나 의아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 교수는 자신이 구치소에 있는 유일한 이유가 사법개혁이라고 말하더라. 내가 기억하는 한 정 교수는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5년 동안 같이 근무하면서 그에게 들은 이야기는 딱 두 부류였다. 하나는 재산 이야기로 경매로 아파트 산 이야기, 유산 놓고 형제끼리 다툰 이야기, 손바닥만한 땅 토지세 이야기 (등을 했다)"며 "또 하나는 아이들 입시였다. 엄청 챙기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실제로 정 교수 관심은 재테크에 있다.
재판을 보니 2000년대 초 주식투자로 4억원을 20억원 가까이 불린 경험이 있다. 주식 맛을 봤으니 남편이 공직을 맡은 후에도 몰래 직접투자를 하다가 구치소에 가시게 된 것"이라며 "그의 목표는 주식으로 '강남의 건물주'가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한 가지 욕망은 포장이다.
자식에게 최고 학벌을 물려주는 것이다. 아들은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딸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전형적으로 '강남'스러운 욕망"이라며 "그런데 아이들 실력이 안 따라줬던 모양이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스펙을 창작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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