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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신종 코로나 경제 위축에 소상공인·기업 지원

뉴시스

입력 2020.02.02 13:18

수정 2020.02.02 13:18

[안산=뉴시스]지난달 31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주관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일대에서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전단과 마스크를 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뉴시스]지난달 31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주관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일대에서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전단과 마스크를 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 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가 내놓은 대책안은 안산화폐 ‘다온’ 10% 특별할인 연장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경영환경 개선 지원, 피해기업 지원대책본부 운영 등이다.

시는 우선, 설을 맞아 지난달 한 달 동안 운영했던 다온의 특별할인을 이달까지 연장한다. 우수가맹점의 경우 다온카드 수수료를 인하해 소상공인 지출비용 부담을 줄인다.


또 지난해 120억 원 규모를 지원했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올해 2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신용도가 낮아 높은 금리로 대출이자를 내고 있던 소상공인에게는 2% 이내로 이자차액을 보전해 금융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해준다는 계획이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당장 투자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에게는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1개 점포당 200만 원의 보수비를 지원하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 및 산하기관의 구내식당 중식 휴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시민시장의 5일장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하고, 전통시장 7곳과 상점가 5곳 등 12개 상권에 손세정제와 보건용 마스크를 배부한다.

[안산=뉴시스]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달 3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점검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안산=뉴시스]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달 3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점검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안산시 피해기업 지원대책본부’도 설치해 안산스마트허브 입주기업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

피해기업 지원대책본부에는 시와 안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산지점, 경영자협회, 안산세관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올 상반기 700억 원 규모로 융자 지원키로 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100억 원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한다.
또 감염증 확산으로 피해를 겪는 기업의 대출에 대해 상환일정을 6개월 내에서 유예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안산시 공모사업 선정 시 피해기업은 가점을 부여하며, 시청 및 산하기관의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긴급지원과 예방대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및 기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한다는 마음으로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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