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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중국에서 입국한 미군 장병 14일간 격리조치

뉴시스

입력 2020.02.02 13:23

수정 2020.02.02 13:23

"우한·후베이성 방문한 미군장병 없어"
[서울=뉴시스]주한미군사령부 전경. 2018.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주한미군사령부 전경. 2018.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9일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장병들에 대해 증세와 관계없이 14일 동안 자체 격리조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표함에 따라 이날 낮12시부터 지난달 19일 이후 중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미군 장병들에 대해 14일간 자체 격리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이나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미군 장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는 미군 병사는 주한미군 의료진에게 즉시 검사를 받게 된다.


주한미군은 "자체 격리는 영내와 영외에 거주하는 미군에게만 적용된다"면서 "(미군)가족들, 미 군무원, 계약직 근로자, 유엔군 사령부 인원 및 한국인 직원들도 이 조치를 따를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자와 접촉한 장병에 대해 예방적 관찰대상자로 분류하고 자가 및 부대에서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현재 군에 의심자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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