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조사대상으로 분류 된 유증상자 2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 보건소는 이들 유증상자 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31일 유증상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2월 1일부터 관내 시민회관 체육시설,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임시 폐쇄 조치했었다.
시는 유증상자 2명이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김종천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폐쇄 된 다중 이용시설을 3일부터 정상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설 개방에 앞서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손 소독제, 체온계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이 많은 시민회관 주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사전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지난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설치 및 상황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감염증 일일상황과 예방 수칙, 대응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하면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2-2150-3832)으로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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