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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선배' 류현진 '후배' 김광현에 건넨 조언 "미국 생활 팁…적응 중요"

뉴스1

입력 2020.02.02 14:03

수정 2020.02.02 14:03

토론토 블루제이스맨이 된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맨이 된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천공항=뉴스1) 황석조 기자 = 토론토맨으로 새 출발하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에게 건넨 조언은 무엇일까.

류현진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이후 플로리다로 이동할 류현진은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한 뒤 14일 플로리다 더네딘에서 시작되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비시즌 동안 평소처럼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새 팀 적응이 우선"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동시에 미국 무대에 새롭게 도전하는 김광현을 향해서도 "새 팀 적응이 우선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김)광현이가 미국(무대)에 처음가지 않나. 저도 미국에 처음갔을 당시(2013년) 주변에서 팀 적응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며 "(광현이는) 실력이 있는 선수다. 야구적인 이야기보다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떠올렸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김광현은 지난 12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간 800만 달러(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들은 김광현을 5선발 또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하는 상황. 이미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김광현의 좋은 멘토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1월초부터 약 한 달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동 개인훈련도 펼친 바 있다.
류현진은 이 기간 김광현에게 미국 생활과 적응 관련 각종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다만 류현진 역시 새로운 팀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이라는 면에서 적응의 중요성이 다르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거듭 "팀 적응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뒤 "새 팀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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