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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애플, 신종코로나 확산에 中 본토 매장 모두 폐쇄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2 14:11

수정 2020.02.02 14:16

FILE - In this Dec. 6, 2018, file photo, a woman runs past a Apple logo colored red in Beijing, China. Apple is temporarily closing its 42 stores in mainland China, one of its largest markets, as a new virus spreads rapidly and the death toll there rose to 259 on Saturday, Feb. 1, 2020. The iPhone m
FILE - In this Dec. 6, 2018, file photo, a woman runs past a Apple logo colored red in Beijing, China. Apple is temporarily closing its 42 stores in mainland China, one of its largest markets, as a new virus spreads rapidly and the death toll there rose to 259 on Saturday, Feb. 1, 2020. The iPhone maker said in a statement it was closing stores, corporate offices and contact centers in China until Feb. 9 “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 and based on the latest advice from leading health experts.' (AP Photo/Ng Han Guan, File) /뉴시스/AP /사진=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중국 본토 내의 모든 공식 매장 42개를 임시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조치로 폐쇄 기간은 9일(현지시간) 밤 12시까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일 애플이 공식 성명을 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애플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중국 내 매장과 사무실, 고객센터 등을 폐쇄하기로 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이들과 바이러스 연구·억제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하며 모든 상황에 예의주시할 것이며 하루 빨리 매장을 다시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의 온라인 매장은 계속 영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사태로 회사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WSJ는 애플이 전세계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을 조립하는데 중국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오는 10일까지 자국 내 공장의 가동을 중단케 한 점이 애플의 제품 생산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에 있어서도 중국에서 애플에 직접 고용된 1만명 외 간접적으로 300만개의 일자리가 얽혀 있어 이들의 생계에도 애플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WSJ는 또 애플은 전체 매출 중 5분의 1 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근의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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