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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년정책연구 '3040 원팀' 발족…"청년친화정당으로"(종합)

뉴스1

입력 2020.02.02 14:39

수정 2020.02.02 14:3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1.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1.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일 총선을 대비해 30대와 40대가 주축이 되는 청년정책연구집단을 발족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를 통해 "청년 친화 정당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특별 행사로 '3040 사회통합 원팀' 출범식을 진행했다.

3040 사회통합 원팀은 인재영입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당내 청년 그룹과 외부의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청년정책을 연구하게 된다는 게 한국당의 설명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 '3040 사회통합 원팀'을 이끌어 나갈 청년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청년들이 정치에 뜻이 있어도 한국당을 찾는 것을 꺼려했는데 이제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세대 갈등, 지역 갈등, 이념 갈등으로 어느 때보다 갈등과 반목이 심하다. 세대와 지역, 이념의 가교가 돼 사회 통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참여자분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정책연구소가 닻을 올린다.
연구소에서는 적극적으로 청년 정책 개발은 물론 사회통합 활동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 제가 직접 소통하며 뒷받침하겠다"며 "청년 정책은 한국당이 제일 낫게 만들겠다. 우리당을 청년 친화 정당으로 만들 것을 당부드리며, 20명의 청년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의 윤한울씨는 "한국당이 젊은 세대 입장에서 호감 가는 정당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민주화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갈등"이라며 "밀레니얼 세대는 정보화 과정을 체험하며 살았다. 이런 부분을 젊은 감각으로 정책에 서포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 자영업자 김근식씨는 청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일거리 자체가 부족한 것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깨진 안경으로 자리에 왔다.
오기 전까지도 일하다 왔고, 행사 끝나고도 일하러 간다.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일거리를 만들러 가는 것"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일거리 만들기 정책은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들을 통해 청년 정책을 주도하고, 좋은 정책은 4·15 총선 공약으로 당장 반영하고 중장기적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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