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부족으로 엔진이상...식량도 떨어져
연료-식량 등 지원...이란 대사관 "감사"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으로 단독파병된 청해부대가 엔진 이상으로 표류중이던 이란 선박을 구조했다.
연료-식량 등 지원...이란 대사관 "감사"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왕건함이 지난 1일 17시 13분경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240NM(445km), 두쿰항 동방 80NM(148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이란 국적의 선박 'ALSOHAIL호'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청해부대는 1일 오만 해역에서 표류중이던 이란 국적 선박 'ALSOHAIL호'를 구조했다. 사진=합참](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2/02/202002021544550387_l.jpg)
작전요원을 포함한 기관·전기 분야 군무원 등 14명의 현장확인 결과 유류부족으로 엔진이 정상작동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유류를 지원했다. 또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과 식수 등을 지원하고, 안전하게 이란으로 귀항할 수 있도록 유류 1300여L를 추가 제공했다.
합참은 "우리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오늘 오전 주한 이란대사관에 이러한 사실을 설명했고, 주한 이란 대사관 측에서는 관련 사실을 공유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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