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일 "중원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로 청주 상당구 선거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충북 청주 성안길상점가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청주는 지금까지 진보와 여성, 청년이 없는 3무(無) 도시였지만 새 미래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별 총선 후보 발굴은 지역의 몫이고 전국에서 골고루 (총선)당선자를 내겠다는 것이 당 대표로서 저의 의지"라며 "김종대 의원이 상당에 출마했고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에서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기존과 다를 것이라 예상하면서 김 의원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과거 선거 공식으로 이번 선거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무당층과 아직 판단을 유보한 유권자가 35%를 넘는 등 기성 정치 문법을 따르지 않겠다는 국민 의지가 확고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다선과 중진 정치인이라는 것이 선거에서 프리미엄으로 작용했지만 이번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은 초선에 누구나 인정하는 안보 전문가로 국회에 꼭 필요한 인물임을 적극 홍보하고 인력과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거는 인물, 구도, 비전"이라며 "높은 경쟁력으로 범 진보진영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해 사실상 단일 후보 효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군소 정당과 신인급 출마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거 유·불리 이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제압하는데 모든 협력을 해야 한다"며 "기간과 확산 여부, 수습 국면 등을 본 뒤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앞서 청주 육거리 시장 상인회 대표와 성안길 상인회 대표 등을 만난 심 대표는 대형마트 의무 휴일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 점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육거리 시장 노후 아케이드 교체와 중심상권 쇠퇴, 대형상점 입점 등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