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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 군포 친척집도 방문했다

뉴시스

입력 2020.02.02 17:05

수정 2020.02.02 18:10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난달 25일 경기 군포시를 다녀간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A씨는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뿐 만 아니라 친척집도 방문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병원 방문에 앞서 친척집을 먼저 방문 했다.지난 24일 수원 친척집을 방문한 A씨는 이날 버스를 타고 군포 소재 친척집을 찾았다.

다음 날인 25일 친척집에서 택시로 군포시 산본 로데오거리 거성빌딩에 있는 '더 건강한 내과 의원'에서 오전 10시 25분부터 45분까지 진료를 받았다. 이어 '현대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하철로 귀가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도 A씨가 간 병원·약국 상호 공개와 접촉자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시청 홈페이지와 한대희 시장 페이스북을 통해 12번 환자의 군포시 경유 경로를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시는 "12번째 확진자의 구체적인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 하겠다"며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본부는 A씨의 친척집 방문 사실을 공개한 반면 시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까지 친척집 방문에 대해 공개 하지 않고 있어 혼선과 함께 주민들의 불안감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질병본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된 부분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사항은 확인 되는대로 모두 시시각각 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질병본부는 환자가 거쳐간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함으로써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을 알리고, 의심 증세 시민의 신고 등을 요청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한편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돼 우리나라에 입국 후 발병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 환자는 일본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며 지인인 일본인 확진 환자와 현지에서 접촉한 것으로 일본 보건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한 것도 이 지인의 권유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감염 지역은 일본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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