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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연패·KT전 6연패 탈출…LG, 인천 원정 7연패 끊어

뉴시스

입력 2020.02.02 17:12

수정 2020.02.02 17:12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닉 미네라스.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닉 미네라스.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6강 싸움에 갈 길 바쁜 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0-74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KT와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배하는 등 KT에 열세를 보였던 삼성은 KT전 6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또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6승째(22패)를 수확해 8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6위 KT와 격차도 2경기로 좁히면서 6강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6위 KT는 18승 20패를 기록했다. 7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21패)와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3점슛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3점슛 22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이 45.5%에 달했다. KT는 장기인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5개를 던졌으나 7개만 림을 통과했다.

김현수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3점을 몰아치며 삼성의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두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20득점)와 제임스 톰슨(18득점 7리바운드)이 38점을 합작했다.

KT에서는 최성모(15득점 7리바운드)와 허훈(14득점), 앨런 더햄(16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미소짓지 못했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81-65로 완파했다.

인천 원정 7연패에서 벗어나며 '인천 공포증'을 털어낸 LG는 2연승을 달리며 15승째(23패)를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9위다.

캐디 라렌과 유병훈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LG 승리를 쌍끌이했다. 라렌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26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유병훈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넣고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정희재도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15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전날 KT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18패째(20승)를 당했다.

LG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포 머피 할로웨이가 4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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