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에너지, 경질·저유황유 생산 '탈황설비' 완공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2 18:31

수정 2020.02.02 18:31

SK에너지가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의 기계적 준공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는 감압증류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올해부터 시행된 IMO 2020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된 설비다. IMO 2020은 선박유 황함량 상한선을 3.5%에서 0.5%까지 낮추도록 하는 해상 규제다.

지난 2017년 11월, 1조원의 규모의 VRDS신설을 발표한 후 이듬해 1월 착공해 25개월 만에 완공한 것이다.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겼으며, 이르면 3월말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VRDS가 본격 가동하게 되면 일 4만 배럴의 저유황유가 생산되며 해마다 2000~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 선박용 저유황 연료유 시장이 일평균 기준 2019년 10만 배럴에서 2020년 100만 배럴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국내 인천항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 항만에서 입항선박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선박용 저유황 연료유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SK에너지는 VRDS 조기 상업 가동을 비롯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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