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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번 확진자 부부 동선 방역 완료…잠복기 6일까지 안심 못해

뉴시스

입력 2020.02.02 20:32

수정 2020.02.02 20:32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릉시 방역요원들이 2일 강릉시 입암동 개인택시충전소와 견소동 동해상사에서 시내버스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02. (사진=강릉시청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릉시 방역요원들이 2일 강릉시 입암동 개인택시충전소와 견소동 동해상사에서 시내버스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02. (사진=강릉시청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12번 확진자가 지난달 22~23일 강릉을 여행한 사실을 확인, 2일 개인·법인택시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인택시 732대, 법인택시 559대 등 1291대의 택시와 2개 회사 시내버스 131대가 방역 대상이다.

중국인 부부인 12번·14번 확진자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예약한 강동면 정동진리 썬크루즈리조트까지 이동했다.

방역은 확진자 부부의 동선을 따라 진행됐다.

이들이 방문한 강릉역 구내식당은 폐쇄됐고 소독이 실시됐다.

공공화장실 등 공중시설의 방역도 완료됐다.

2일 현재 확진자 부부와 밀접접촉한 9명과 일상감시 대상자 22명 등 31명 가운데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장 잠복기가 오는 6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한 단계는 아니다.


시는 1일부터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장 중심의 비상방역대책반을 시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사람들과의 악수 등 신체 접촉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1339)나 강릉보건소(660-3090)로 전화해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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