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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수원점 3일 휴업…15번 확진자 배우자 근무지(종합)

뉴스1

입력 2020.02.02 23:03

수정 2020.02.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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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가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 협력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은 3일 임시 휴점하고 건물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방역소독은 3일부터 이뤄지며 시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며 "정상영업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한폐렴 국내 15번째 확진환자 A씨(43)의 부인 B씨는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 2층의 한 가방매장에 협력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즉시 사내 전수조사를 실시, B씨가 15번째 확진환자의 배우자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국내 12번째 확진환자 역시,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과 인접한 수원역을 거쳐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에 백화점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난 29일에 실시한 1차 방역소독에 이어 오는 3일 2차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B씨는 지난 27일부터 출근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 상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B씨에 대한 검체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국내 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는 A씨를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대상자로 역학 조사관의 집중 모니터링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 1일 A씨가 발열(37.5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으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돼 이날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본인 차량을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했다.


이에 시 감염병지원팀은 질본 즉각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A씨의 접촉자, 방문지, 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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