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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개리, '26개월 언어 천재' 아들 하오와 첫 등장(종합)

뉴스1

입력 2020.02.02 23:06

수정 2020.02.02 23:06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개리가 26개월 된 아들 강하오와 '슈돌' 새 식구로 합류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리쌍 출신 강개리가 아들 하오와 함께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처음 등장한 개리 아들 하오는 VJ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고 '감독', '작가', '거치대', '건조' 등 난도 높은 단어들을 구사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기타 연주까지 수준급으로 해내며 재능을 자랑했다. 아빠가 된 개리는 아들을 위해 이사차를 찾고, 밥도 잘 먹이는 등 육아를 능숙하게 해내며 이전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하오 역시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것은 물론,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놀라움을 줬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개리는 3년 동안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 "20년 넘게 활동을 하다가 스스로 스트레스랑 과부하 상태가 온 것 같다.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할 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서 육아 휴직이 됐다"며 "어떻게 보면 3년 좀 넘게 휴식한 건데, 일을 길게 쉬면서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집에 오면 너무 좋으니까. 진짜 행복이 가까이에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돌' 출연 계기는 "방송을 빼놓지 않고 봤다. 자주 보던 프로그램인데 내 삶과 연결이 됐더라. 육아 70, 작업 30의 삶을 살았으니까. 내 생활이랑 잘 맞는 거 같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경민 딸 라원이는 봉숭아 물들이기에 나섰다. 이에 홍경민은 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고 말하며, 라원이에게 그동안 만난 예준, 윌리엄, 뉴이스트 민현-렌 중 누가 좋은지 물었다. 이에 라원이는 "민기 오빠"라며 렌을 선택한 뒤 쑥스러워했다. 질투심을 느낀 홍경민은 "아빠가 잘 생겼어, 민기 오빠가 잘 생겼어?"라 물었고, 라원이는 "아빠"라 답해 홍경민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라원이는 집 안에 미용실을 차렸다. 미용사로 변신한 라원은 동생 라임이의 머리를 손질해주며 야무진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그러나 이후 라원이는 실제 가위로 홍경민의 머리를 자르는 실수를 저지르고 당황했다. 미안함을 느낀 라원이는 홍경민에게 쿠폰을 남발하며 미안함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는 도경완 부친의 하안검 수술을 위함이었다. 도경완은 "지난달이 아버지 생신이었는데 장윤정이 (선물로) 성형외과 상담을 예약했다"고 병원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도경완 아버지는 "5년 전에 수술을 했는데, 쌍꺼풀 수술을 하니까 10년은 젊어졌다"며 하안검 수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버지의 옆에서 수술 상담 내용을 듣던 도경완은 자신이 과거 이정재 닮은꼴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말했고, 어머니 역시 "맞다. 정말 닮았다"라고 해 '도치맘'다운 면모를 보였다. 도경완은 시간이 흐를수록 처지는 눈이 무기력해 보인다며 이정재처럼 또렷한 눈을 가지고 싶다고 했으나, 의사의 만류에 수술 의지를 거뒀다.

또 다른 날 아침 도가네 하루가 시작됐다. 이날 도경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연우는 그런 아빠를 신경 썼다. 도경완을 지켜보던 연우는 엄마가 먹던 도라지배즙과 자신의 마스크를 아빠에게 챙겨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연우는 아빠 대신 인터뷰 일정까지 소화하며 영특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도경완은 연우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목소리가 안 나오는 척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연우의 인터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흐뭇해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장난을 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 사이 샘 해밍턴은 지난해 연말 받은 '2019 KBS 연예대상' 트로피와 축하 현수막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샘은 계속해서 트로피를 닦으며 이를 애지중지했고, 윌리엄은 트로피를 질투했다. 이에 윌리엄은 트로피를 몰래 가지고 놀았다. 이때 벤틀리는 장난감을 변기에 빠트렸고, 윌리엄은 트로피로 이를 구조했다. 또다시 윌리엄이 트로피를 갖고 논 걸 본 샘은 이 트로피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이들에게 설명해줬다.

트로피를 막냇동생으로 삼은 윌리엄과 벤틀리는 놀이터로 가 셋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윌리엄은 동네 친구들에게 트로피를 만지게 해 주고, 그네를 태우는 등 신나게 놀았다. 하지만 그네에서 트로피가 빠지지 않자 벤틀리에게 샘을 데려오라고 시켰다.
집으로 간 벤틀리는 한 번의 실패 끝에 위기 상황이 왔다는 사실을 알렸고, 트로피를 무사히 구출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스타 아빠들의 눈물겨운 육아 도전기를 다룬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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