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터키대통령, 이스탄불서 하마스 지도자와 중동정세 논의

뉴시스

입력 2020.02.03 05:12

수정 2020.02.03 05:12

에르도안 "트럼프 중동평화안은 사산아" 사실상의 팔 영토 침략안이라 비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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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정파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만나 최근의 중동 정세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다고 터키 아나돌루 통신이 이 날 보도했다.

이 날 회담은 비공개 단독회담으로 한 시간 이상이나 계속되었다고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중동 평화안을 마침내 발표하고 이를 "세기의 협상"이라고 자찬했다.


하지만 터키 외무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트럼프의 중동평화안은 애초부터 실패작인 "사산아" ( stillborn )로 규정했다.

성명서는 " 이 계획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 두 나라 해법을 파괴할 목적으로 사실상 팔레스타인 영토를 침략하고 강제 합병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도 1월 31일 전화통화를 갖고 앞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고 터키의 정보통신국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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