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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미우새' 송창의 "결혼 후 아내가 무서워지더라" 웃음

뉴스1

입력 2020.02.03 06:30

수정 2020.02.03 06:30

/화면캡처=SBS '미우새'© 뉴스1
/화면캡처=SBS '미우새'© 뉴스1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미우새' 송창의가 딸 바보 인증에 이어 아내와의 유쾌한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전해 웃음을 줬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송창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창의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모벤져스의 마음을 저격했다. 서장훈은 "송창의씨가 싱글일것 같은데 벌써 결혼 5년차라더라. 아이가 몇살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창의는 "올해 4살 됐다.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이 키우면서 한 번씩은 다 느끼는건데 우리 아이가 천재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없냐"고 물었다.

송창의는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숫자를 못세는 아이인데 인형을 세워놓고 숫자를 센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내 아이지만 연기를 하는 게 신기하다. 표정 연기를 하는데 애가 어떻게 이런 표정을 짓지 싶다. 웃어봐 그러면 웃고, 울어봐 그러면 운다. 우리 딸 이러다가 연기한다는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든다"며 딸 사랑을 드러냈다.

또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창의는 "트리는 안했고 딸 하율이가 동물을 좋아해서 키 만한 기린(인형)을 사줬는데 좋아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산타 분장은 안했냐"라고 물었고 송창의는 "산타 분장은 안해봤다. 산타할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아빠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산타할아버지는 아빠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그래도 여전히 아빠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4살인데 부정하고 싶지만 천재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웃으며 "영재가 맞는 것 같다. 이건 너무 빠르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들이 10살 때인가 우는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준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들이 '산타할아버지는 아빠잖아'라고 하더라. 계속 아니라고 하니까 나중에 아들이 지쳐서 '그래그래 아니라고 하자'이러더라. 왠지 진 것 같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송창의는 "결혼해서 철이 든다는 말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도 "(결혼 후) 아내가 좀 무서워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한 번은 (아내에게) 대놓고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다르면 어떻게 하냐고 하자 아내가 '오빠,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같아?'라고 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창의는 결혼 전 프러포즈를 편지로 했다고 밝혀 '미우새' 어머니들은 "편지만 줬나. 다른 선물은 없었나?"라고 물었고, 이에 송창의는 "그렇다"며 멋쩍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미스트롯'의 송가인이 스페셜 MC로 깜짝 등장해 어머니들의 환호를 받았다.
송가인은 어머니들의 신청곡 '엄마 아리랑' '무명배우'를 연달아 부르며 환호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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